하나님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하는 이유

1974년 초여름에 나는 암스테르담의 폰델 공원에서 수많은 다른 젊은 유랑자들과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그 곳은 고등 학교를 졸업하자 곧바로 프로 야구 선수로 최근에 선발된 사람이 있을 법한 장소가 아닌 듯했습니다. 나는 밑바닥 인생들이 사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 때 나는 암스테르담에서 대마초로 만들어진 환각제가 가득 찬 공기를 마시며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었습니다.

'히피 행렬'이 암스테르담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중동을 거쳐구루들(힌두교 교사들)과 환각제가 풍성한 아시아로 건너가 거기에서 끝났습니다. 다른 많은 젊은 유랑자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수개월 동안 밑바닥 인생들 주변에서 유랑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하는 이유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생각하며 내가 폰델 공원에 앉아 있을때 젊은 남녀 한 쌍이 내 옆으로 와서 앉았습니다. 비록 그들이 남은 인디안 식의 옷을 입고 있었고 머리는 장발이었으며 또 하류층의사람들이 매우 많이 하는 스타일의 귀고리를 하고 있었지만, 이남녀는 내가 방황하면서 그 때까지 만났던 다른 젊은이들과 달랐습니다. 곧 그들과 나 사이에 이야기가 오갔다. 또한 나는 내 자신이 그들과 교제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행복하고 편안한 듯했습니다.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나는 그들에게 암스테르담에서 무엇을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들이 나에게 전혀 예상치 못했던 대답을 했습니다. “우리는 '방주'라 부르는 두 척의 배 위에 있는 한 그리스도인공동체에서 살고 있는데, 중앙 기차역 바로 뒤에 있습니다.” 그들은 방주에서 나와 함께 차와 식단을 나누고 싶다고 하면서나를 방주 만찬에 초대했습니다. 저 사람들을 찾아가 보면 재미있을것 같았습니다. 나는 선뜻 “좋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오늘 밤이 어떻겠어요?” 그들이 홍분해서 물었습니다.

어느 새 나는 짐을 지고 방주로 가는 전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전차에서 내린 우리는 기차역과 뒷문을 지나 걷다가 좌회전하여역 뒤에 있는 부둣가를 따라 한 블럭 정도 걸어서 잔교(배에올라가는 다리) 위로 올라갔습니다. 깔끔하게 칠해진 '방주'라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우리는 곧 방주에 도착했습니다.

나는 그 공동체의 회원들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은 전혀 그리스도인들 같지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내가 전에 고향에서알았던 그리스도인들과 닮은 점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나와 같이 거기에 갔던 그 한 쌍의 남녀와 매우 흡사하게 옷을 입고 있어서 히피 행렬을 하는 사람들 같았습니다. 나는 그들중 대다수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히피 행렬 가운데서 실제로 유랑하던 자들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출신도 여러가지 명 있었는데, 그들은 히피 행렬의 종착 지점인 그 곳에서 학교를 중퇴한 청소년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 사람들에 의해 곧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숨막히게하지 않고 친구처럼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힘들게 압박한 경우 혹은 공격적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매우 친절하였습니다.

그 남녀가 나를 아프칸 실(room)이라 불리는 방으로 데리고갔습니다. 다른 몇 사람이 우리와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우리는 뜨거운차가 놓인 작은 테이블 주위에 있는 의자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습니다. 여러가지 개의 작은 무리들이 방 가득히 여기저기에 앉아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방 안의 분위기는 평화로왔으며 친밀한 대화를나누기에 매우 적합하였습니다. 그 곳의 가족적인 분위기는 거리의삶에서는 도무지 맛볼 수 없는 고마운 것이었습니다.

앉아 차를 마시면서 나는 줄곧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단 종파들에 의해 사용되는 음흉한 속임수들에 관해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암스테르담은 크리슈나로부터 하나님의 아이들(the Chil-dren of God)이란 이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단들의 스몰거스보드(스칸디나비아 식 요리의 일종으로 가짓수가 많은 것이 특징)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몇 분 동안 주의 깊게 살펴본 후, 나는이 무리의 사람들이 거짓 없이 순수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무심코 나의 활동과 그들 그리스도인의 헌신에 관하여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리가 기독교에 관해 토론하였지만 나는 위협을 느끼거나 조금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참되고실용적인 믿음을 소유개인들이었다. 또한 그들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략 한 시간쯤 지난 후, 나를 초대개인들을 따라 만찬이준비된 식당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 다른 사람들은 테이블보, 꽃 그리고 양초로 장식된 식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의 일굴은 조금도 어두워 보이지 않았고 생동감과 환한 미소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육고 머리를 길게 땅고 턱수염이 있는 키가 큰 한 남자(6m트 6인치 정도의 키)가 우리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플로이드 맥클랑으로 그 공동체의 지도자였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마음이 조금 남아 있던 나는 플로이드가 나를 그들의 만찬 손님으로소개하였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은 따뜻하게 박수로 맞아 주었습니다. 그것은 히피 행렬의 비인격적인 방법들과는 대조가 되는 환영식이었습니다.

기도 후에 정해진 공동체 회원들이 각 식탁에 가정에서 하는식으로(식탁 가운데에 담아 놓은 음식을 개개인 한사람이 자기 접시에 덜어서 먹는 방식) 풍성한 음식을 차렸습니다. 만찬이 끝났을 때에야비로소 나는 이 사람들에게는 무언가 진정한 것이 있다는 것을알게 되었습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몇 주간 동안 이 그리스도인들과 교제해본 후에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시험적인 나의 첫 걸음을 떼어 놓았으며, 그런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방주 공동체의생활적인 회원이 되었습니다.46)

내 자신의 회심에 관해서 돌이켜보면 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로 인도했던 것은 말이나 조직적인 복음 제시가 아니었습니다.그것은 바로 한 적은 무리의 그리스도인들이 나에게 베풀어 주었던 거짓 없이 순수한 사랑과 관심이었습니다. 나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할 수 있도록 인도했던 것은어떤 한 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영적으로 역동적인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된 한 소그룹이 나의 회심의 과정에서 인도자 기능을 감당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나 또한 우리 모두가 자신의 인생길에서 추구하는 그것을 찾고 있었습니다. 나는 다름아닌 바로 실재(궁극적인 실재 -하나님)와 생의 목적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 나는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에 우리 사회에 팽배했던 문화 격변의 시기의 산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추구는 실제적인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개한 사람속에 영적인 실재와 인생의 목적(의미)을 찾고자 하는 굶주림을불러 유발하신다.

다른 어떤 시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역시 사람들은 계속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뿐이라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실재를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실재를체험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교회를 통하여드러나는 복음을 보아야만 합니다.

나는 우리 신자들이 참으로 사람을 긍흘히 여기는 마음을 가짐으로써,우리가 예수님의 자취를 좋아 고통과 외로움에 떨고있는 세상에 복음을 삶으로 증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만일우리가 이렇게 할 경우 우리는 수대중들이 예수 그리스도를자신들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또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주님을 섬기는 풍성한 추수를 보게 되리라고 나는 믿습니다.

사람들은 실재를 열망한다. 또한.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들에게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미리 포장된 말들과 복음 제시가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감동받고 변화된 실재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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