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 할양

며칠 후 알렉산드리아 시민은 전승식에 참석하기 위해 큰 경기장으로 모였다.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가 은 단상
위에 놓인 황금 왕좌에 앉아 집회를 총괄했다. 일세 살짜리 왕 케사 리온은 그보다 낮은 자리에 안토니우스 부부의 세 아이와 함께 앉았다.

 

알렉산드리아 할양

이제 일급 살이 된 쌍퉁이 클레오파트라 셀레네와 알렉산더 헬리오스는 메디아의 왕처럼 수놓아진 드레스와 행진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안토니우스는 군중을 모아 놓고 공작 깃으로 장식된 높은 삼중 왕관을 클레오파트라와 그의 동방의 영토를 상당 부분 나누어 준다고 선언했다.

 

자식들에게 이집트와썼으며, 두 살짜리 프톨레마이오스 필라 델프는 마케도니아의 왕처럼 진홍색 클라우스와 챙 없는 모자,
조그만 장화로 치장했다.안토니우스가 담화에서 이집트 의식 민지와 정복지를 어떻게 배분할 지발 표했다.

 

클레오파트라와케사리온은 각각 '여왕 중의 여왕' '왕 중의 왕'으로 칭송되면서 이집트와 코엘 레-시리아, 키프로스를 할당받았다. 쌍둥이 중알 렉산더에게는 아르메니아, 메디아와 함께 앞으로 정복하게 될 파르티아가, 클레오파트라 셀레네에게는 리비아와 리비아 동부의 키레나이카가, 프톨레마이오스 필라 델프에게는 북시리아와 페니키아, 실리시아가 할당되었다.

 

이 모든 지역을 경영할 수있는 사람은 클레오파트라뿐이었다. 모두 그녀의 것이었다. 이리하여 초기 프톨레마이오스 왕의
위대한 시기가 다시 돌아왔다.그러나 모든 왕국은 명백하게 로마에 복속되어 있었다. 옥타비아누스로서는 이 기념식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할 좋은 기회를 얻은 셈이었다. 안토니우스 가동 방의 위험한 여왕 클레오파트라에게 넓은 왕국을 맡김으로써 결국 로마에 큰 위협이 돼있던 것이다.

 

두 왕국의 충돌

아직 35세도 되지 않은 여왕 클레오파트라. 그녀의 권력이 이토록 컸던 적은 없었다. 로마에 머물고 있던 옥타비아누스는 자신의 경쟁자가 연합한 이 세력이펭창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각 세력이 전열을 정비했다. 이제 충돌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불순함으로 로마를 불행에 빠뜨리고 시스트 룸(이집트의 요령)을 울려카피톨리움 언덕을 떨게 한 클레오파트라… 게다가 그녀는 우리 민족도 아니다.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그녀는 우리의 장군과 첫밤을 보낸 이후 이처럼 뻔뻔스러워진 것이다."루카누스, <내전기>

로마 정치의 심장부인 윈로 윈에서 안토니우스를 놓고 호의적인, 혹은 적대적인 격론이 펼쳐지고 있는 중에도 클레오파트라는 여전히 안토니우스와 동방에서 함께 지낸다. 음팔레(리디아의 전설적인 여왕)가 헤라클레스를 몰래 쳐 사자 가죽을 벗겨 내듯! 여왕은 안토니우스를 무력화시켜 자기에게 이끌었다."

 

클레오파트라가 이집트에 기병대를 보낸 메디아와 동맹을 강화하는 동안 로마에서는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의
설전이 한창이었다. B.C. 32년, 둘의 갈등은 절정에 달해 옥타비아누스의 충신 아그리파는 도시 전체를 뒤져 클레오파트라를 위해 정탐한 자, 외국인 마술사와 점성술가를 색출했다. 옥타비아누스 자신도 알렉산드리아에서 팽창하는 안토니우스-디오니소스-오시리스 신앙에 대응해 자신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한 종교의식을 준비하고 팔라티누스의 개인 영지에 아폴론 사원을 건림했다.

 

수많은 팝플렛과 담화로 대결한 두 실력자 모두 논지는 그럴듯했다. 케사 리온은 카이사르의 아들이 아니다, 안토니우스는 클레 오피 마트라와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여자 마술사의 힘으로 동방의 왕으로 등극했다는 둥 갖은 소문이 파다했다. 비난과 모함이 난무하는 공격적인편지가 오갔다.

 

역사가수에토누스는 옥타비아누스의 비난에 안토니우스가 이렇게 격한 대답을 했다고 전한다. '내가 내 여왕과 동침하는 것이 당신을 괴롭히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그녀는 내 아내이며, 부부관계가 지속된 지 9년이나 지났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동침하는 대상은 드루실라(옥타비아누스의 아내 리비아)뿐이라는 말인가?" 또한 그가 늘 술에 취한 상태로 산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술 취한다는 것에 대하여'라는 글을 써서 응대했다고 하나, 오늘날에는 전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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